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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온라인·티켓은 집으로 배달합니다

마포문화재단 ‘M 단막 극장’ 5월 공개

상주 극단 연극 2편 유튜브·네이버서

왕중왕·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

티켓·팝콘 ‘관람 패키지’ 추첨 배달도

마포문화재단의 ‘M 단막 극장’에서 선보일 연극 ‘왕중왕’,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오른쪽)와 추첨을 통해 관객에게 실제로 배달할 관람 패키지/사진=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과 상주 예술단체인 공상집단 뚱딴지가 오는 5월 ‘M 단막 극장’을 통해 두 편의 연극을 유튜브와 네이버 TV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두 작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더욱 불거진 차별과 혐오, 그리고 아동 학대라는 사회적 이슈를 연극의 언어를 빌려 과감하게 그린다.

안방 1열로 배달될 첫 번째 작품은 다음 달 17일 공개되는 ‘왕중왕(여온 작·연출)’이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누가 정할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왕중왕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인 대서(大暑)에 벌어진 보건소 폭탄 테러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땅과 재산을 모두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여왕’, 전자파에 통증을 느끼는 ‘통증왕’, 자위 행위를 멈출 수 없는 ‘자위왕’까지 용의자로 지목된 세 명의 왕들이 보여주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통해 차별과 혐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재기발랄한 캐릭터와 스토리에 웃고 떠드는 사이 관객은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인식하고 비로소 세 왕과 진정으로 마주하게 된다.



일주일 뒤인 24일에는 황이선 작·연출의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가 찾아온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으로 관계와 소통의 단절 속에 학대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된 2035년이 무대다. 폭력과 무관심 속에 방치된 유년 시절을 보낸 네 명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노드라마 형식의 에피소드극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동 학대의 아픔을 직시하게 되는 관객은 아동 학대를 개인 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

온라인 공연이지만 관람의 경험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포문화재단은 추첨을 통해 ‘우리집 1열 VIP석’이라고 적힌 공연 티켓과 팝콘, 공연 소개가 담긴 관람 패키지를 실제로 관객에게 배달한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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