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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日 내각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스가 인기는 '바닥'

요미우리 여론조사...응답자 3%만 차기 총리로 스가 선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AP연합뉴스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하면서 지지율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리 장남 비리 의혹 등의 영향으로 스가 총리 개인의 인기는 낮았다.

요미우리신문이 5∼7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48%를 기록, 지난달 5∼7일 조사 때보다 9% 포인트 상승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 포인트 떨어진 42%를 기록했다.

내각에 대한 지지 여론과 비판 여론은 작년 12월 하순 조사 때 모두 45%를 기록했고 이후에는 비판 여론이 지지 여론보다 많았는데 이번 조사에서 역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둔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이 내각 지지율 상승의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스가 총리 개인의 인기를 보여주는 지표는 저조했다.



예를 들어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 중 57%는 '다른 적합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반응했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서 스가 총리는 응답자 3%의 선택을 받는 데 그쳤다.

1위로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26%)이었고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19%),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17%), 아베 신조 전 총리(9%) 등이 뒤를 이었다.

위성방송 사업을 하는 회사인 도호쿠신샤에 재직 중인 스가 총리의 장남 세이고씨가 인허가 기관인 총무성의 관료를 접대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가 문제가 있다고 답변하는 등 각종 악재가 스가의 인기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2주 연장한 것에 대해서는 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객을 수용하는 구상에 대해서는 45%가 찬성하고 48%가 반대했다. 해외에서 오는 관객을 수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77%가 반대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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