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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주연 없어도 흥미진진…2화는 더 재미있을까? [SE★VIEW]

/사진제공 = tvN ‘마우스’




이유있는 19금 편성이었다. ‘마우스’가 첫 방송부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전면에 내세워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전개와 반전으로 손에 땀을 쥐고 봐야 하는 2화를 예고했다.

3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4.9%(닐슨코리아/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초반부터 안재욱을 앞세워 연쇄살인마 ‘헤드헌터’의 잔혹함을 묘사하며, 속도감 있는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야기는 오래 전, 몸에 알 수 없는 표식이 새겨진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되는 연쇄살인마 ‘헤드헌터’ 사건으로부터 시작했다. 어린 고무치(송민재)의 부모가 헤드헌터의 습격을 받아 무참히 살해됐다. 어두운 캠핑장, 좁은 버스 안에서 연쇄살인마를 피해 쫓기는 장면은 스릴러 영화와 같은 긴장감을 조성했다.

헤드헌터가 의사 한서준(안재욱)이라는 사실은 빠르게 드러났다. 생존자 고무치가 그의 얼굴을 봤냐며 다그치는 형사 박두석(안내상)에게 한서준이 범인이라고 지목했다. 형사들이 한서준의 집을 무리하게 수색했지만,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포기하려던 찰나 자신의 부모를 죽인 한서준에 분노한 고무치가 숨어 있던 경찰차 안에서 한서준을 공격하고, 한서준의 집 마당에 있던 눈사람 머리를 실수로 치면서 그 안에서 고무치 엄마의 머리핀 등 숨겨진 범행의 증거가 발견됐다. 한서준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지만, 한서준의 아내 성지은(김정난)이 한서준의 행각을 폭로함으로써, 그의 숨겨진 실체가 드러났다.



대니얼리(조재윤)는 사이코패스 유전자 감별 연구에 성공한 인물로 등장했다. 그는 태아의 사이코패스 유전자 감별과 관련된 법안의 자문가로 국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서준의 정체가 밝혀진 후, 만삭 상태였던 성지은이 대니얼리를 찾아가 유전자 감식을 요청했고 뱃속 태아가 한서준과 같은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졌음을 알게 되면서 절망했다. 여기서 등장한 ‘사이코패스’ 유전자 감별은 앞으로 전개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이코패스, 그 중에서도 상위 1%라는 ‘프레데터’는 과연 ‘태어나는 것’인지,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인지 의문을 던진다.

이승기, 이희준 등 주연배우들이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초반부터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헤드헌터의 아들 재훈(김강훈)은 동물을 죽이는 등 어린 시절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줘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 “신은 결코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나는 결국 살인마가 되었다”는 독백과 함께 피가 묻은 칼자루를 손에 쥔 채 저벅저벅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에서는 ‘프레데터’로서의 면모가 드러났다.

한편 재훈의 사이코패스적 면모가 성장하면서 어떻게 발현될지,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한서준은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는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2회 역시 19금 편성되며, 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임수빈 인턴기자 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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