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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또 빚내 재난지원금 추경…구멍가게만도 못한 文정부가 재난"

"중·고생 안되고 대학생은 돼…투표권으로 가른 매표행위" 주장도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합뉴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재난이다”며 “예산 집행 중에 추가 빚을 내자니 이 무슨 황당한 일이냐. 동네 구멍가게도 그렇게 안 한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직 2·3차 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소상공인의 숫자가 38만 명에 이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신속·정확한 지원에는 신경 쓰지 않고, 어떻게든 선거 전에 추가로 돈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만 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난데없이 대학생이 포함된 것은 또 무슨 까닭인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저소득층 중·고생들은 안되고 대학생들은 되는 것은 투표권의 있고 없음이 가른 것 아니냐. 이러니 재난지원을 빙자한 ‘매표행위’라 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제가 주장해왔던 ‘불요불급한 정부 예산의 전용’ 검토는 이번에도 충실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약 15조 원의 추경으로 인해 국가 채무가 대략 966조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국가 채무 1,000조 시대가 눈앞에 왔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용감한 건가, 아니면 우리 국민을 돈 받고 주권을 거래하는 속물로 본 건가”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코로나 재난이 우리의 일상을 답답하게 하는데 문재인 정부의 재정재난은 우리의 미래를 암담하게 한다”며 “나랏빚을 고스란히 짊어지게 될 국민이 심판하실 것이다. 그날이 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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