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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관객 10만명선 회복했지만...갈 길 먼 극장가

'소울' 효과...23일 15만명 넘어

"띄어 앉기 완화해 달라" 호소





극장 일일 관객이 한 달 만에 10만 명 선을 회복했다. 감염병 방역, 상영 축소, 신작 부족이라는 삼중고 속에 주중·주말 구분 없이 역대 최저 수준의 관객을 기록하다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개봉에 힘입어 바닥을 딛고 간신히 일어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극장가는 현재 상황에선 추가 개선에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신작 개봉 유도를 위한 지원금 정책에 더해 거리 두기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일 관객 수는 15만 4,597명을 기록했다. 극장을 찾는 관객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 이후 매일 10만 명을 밑돌면서 새해 첫 달부터 지난해 4월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닌가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기존 팬층이 두터운 ‘소울’의 개봉으로 한숨 돌렸다. 지난해 4월 영화 관객은 97만 명에 그치면서 영화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극장가는 이 같은 관객 수 회복세는 여전히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예년의 1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극장가는 배급사가 신작 개봉을 미루고, 거리 두기 방역 적용이 지속 되는 한 생존을 위협 받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자체적으로는 상영관에 신작을 공급해주는 배급사에 관객 수를 기준으로 지원금을 주기로 결정했고, 외부적으로는 다른 문화 예술 공연 단체들과 연대해 생존 투쟁에 나섰다.

상영관협회는 최근 공연·연극 관련 단체들과 낸 공동 성명에서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극장 및 공연장에서의 2차 감염은 전무했다”며 “ 좌석 거리 두기에 유연성이 필요하다. 연인, 친구, 가족끼리 함께 오는 관람객의 대다수인 점을 감안 해 두 자리 착석 후 한 자리를 띄우는 현실적인 거리 두기 운영안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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