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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은 언택트 여행과 전통 여행의 공존

스카이스캐너 '2021 여행 트렌드' 발표

언택트 여행 계속되고, 휴양지 근무도 현실화

명소에 대한 관심과 지역 재생도 주요 키워드





미국, 영국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여행은 어떻게 바뀔까. 해외여행 재개에 앞서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된 여행이 올해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미리 들여다봤다.

글로벌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가 새해 여행 전망과 주목할 만한 여행지를 담은 ‘2021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52개국 소비자 데이터와 여행자 특별 설문조사 결과, 업계 전문가들의 심층 인사이트 등을 분석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요 키워드로는 △줌 아웃(Zooming Out) △WFP(Working From Paradise) △재생 여행(Regenerative Travel) △도시 너머로 여행(Beyond the City) △클래식은 영원하다 (Don't Forget the Classics) 5가지가 꼽혔다.

세부적으로 ‘줌 아웃’은 자연에서 한적하게 즐기는 언택트 여행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한 트렌드다. 비대면 야외활동이 대세인 가운데 인적이 드문 자연 경관 중심의 장소로 차박, 글램핑 즐기는 것도 줌 아웃의 대표적인 사례다. 스카이스캐너는 이러한 트렌드에 적합한 여행지로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등을 제안했다.



휴양지에서 일하는 것을 뜻하는 ‘WFP’도 코로나19 시대에 새롭게 주목받는 신개념 여행이다. 재택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해외여행이 재개될 경우 몰디브 같은 휴양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큰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재생 여행’도 주요 트렌드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와 식당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는 것을 의미하는 재생 여행지로는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자메이카 등이 꼽혔다.

올해에는 붐비는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근교로 떠나는 ‘도시 너머로 여행’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카이스캐너는 잉글랜드 남서부의 항구도시 플리머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부의 대규모 와인 생산지인 나파밸리 등 지역 축제·액티비티와 같이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곳들을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도 올해 주목해야 할 키워드다. 지난 1년 사이 코로나 사태를 비롯해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지만 오래 전부터 여행객들에게 사랑 받아온 전통적인 명소들의 인기는 계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대표 여행지로는 미국 뉴욕과 이비자·마요르카·메노르카 등이 위치한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가 꼽혔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 등 테마파크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임을 예측한 △마법 같은 순간들(Making Magical Memories), 안전한 여행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관광객 맞이에 나선 여행지들을 뜻하는 △회복의 지역(Recovery Bubbles)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여행 트렌드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유럽에서 손꼽히는 여행지인 그리스에 대한 인기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단연 대세는 그리스(Greece is the Word), 올림픽 종목에 포함된 서핑을 즐기러 미국 캘리포니아와 같은 여행지가 떠오를 것을 예견한 △다가오는 파도(Swell Times Ahead) 등의 키워드가 뒤를 이었다.

조 매클린톡 스카이스캐너 글로벌 마케팅 선임 디렉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전과 같은 여행이 어려워졌음에도 여행을 향한 전 세계인들의 열망은 여전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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