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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라이프
생사 오가던 세 살베기 아이, 소아 심장이식 10년 후 179cm 건강한 소년으로

장기 생존 가능성 입증 사례

10년 간 생존율 50% 극복

의료진 '대견하고 뿌듯'

2010년 소아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A군(가운데)이 당시 수술을 집도한 소아흉부외과 임홍국 교수(왼쪽)와 수술 후 집중 치료를 담당한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와 장기 이식 후 10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세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심장을 이식받은 뒤 10년간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가 국내에서 보고됐다.

2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10년 전 심부전으로 사망 직전에 놓였던 세 살배기 A군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입원했다. 소아 심장은 성인과 비교해 구하기가 훨씬 어렵지만 간절한 기다림 끝에 비슷한 연령대의 심장 공여자가 나타났다. A군은 2010년 11월 20일 수술을 받고 딱 10년 후 같은 날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방문해 소아흉부외과 외래 진료와 심장초음파를 받았다.

수술 당시 A군의 체중은 14㎏으로 평균 수준이었다. 현재는 키 179㎝, 몸무게 75㎏으로 또래 학생들보다도 큰 편이다. 심장 기능도 정상인과 동일하게 안정적이다. A군은 서울대병원에서 자그마한 소아의 심장이 10년 동안 정상적인 성인의 심장 크기까지 성장하고 장기 생존에 성공한 최초의 소아 심장이식 환자다.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지만, 의료진의 우수한 기술과 주위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지금까지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심장이식 수술의 1년 생존율은 80%, 3년 생존율은 70∼75%, 10년 생존율은 50% 정도다.



특히 소아 심장 이식의 경우 수술 난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시행된 소아 심장 이식은 지난해 기준 한해 196건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A군이 장기 생존을 넘어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소식은 소아 심장 이식이 필요한 많은 어린 환자에게 희망을 전할 것으로 병원은 기대했다.

A군의 아버지는 이달 병원에 방문해 “어린 아들이 그런 커다란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부모로서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며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당시 수술을 한 임홍국 교수는 “당시 팔뚝만 한 아이가 어느덧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주어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소아 심장이식 수술의 장기생존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사례로, 소아 심장이식 수술에 두려움을 갖는 부모님과 환아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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