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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임대주택 혁신모델 ‘광주형 평생주택’ 1만8천호 공급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주거안정 대책 발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형 평생주택 관련 정책을 온라인으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집값 상승과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 이하 무주택 가구를 위해 2030년까지 공공 임대주택 1만8,000호를 공급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 임대주택 혁신모델을 제시할 ‘광주형 평생주택’ 공급 계획을 밝혔다.

광주시의 이번 계획은 투기수요와 신규수요 증가로 집값과 전월세 부담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한편에서는 투기 수요를 억누르고, 다른 한편에서는 공급을 늘리기 위한 취지다.

2018년 말 기준 106.6%로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만큼 일반 분양보다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질 좋은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평생주택 공급 대상은 기존 저소득층 위주에서 중산층(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가구로 범위를 넓히고 면적도 소형 평형(60㎡ 이하)에서 중형(85㎡ 이하)으로 확대했다.

입주 예정자를 설계부터 입주 후 아파트 관리·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시켜 새로운 주거 공동체 문화를 창출할 계획이다. 총괄·공공 건축가도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해 ‘상자형’에서 탈피한 디자인으로 품격을 높인다.



미래형 공공임대부택 모델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lOT),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등을 통해 스마트·녹색 건축물을 조성해 공동 주택 분야 그린뉴딜도 이끈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1단계 시범 사업으로 도심 내 공공 유 부지에 500호를 건립해 2024년 초 입주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1단계는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가구 중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시범사업으로 광주형 평생 주택 모델이 정립하고 2단계로 공급을 확대해 2030년까지 1만8,000호를 공급한다.

광주시는 2018년 말 기준 지역 공공 임대주택(6만4,675호) 비중을 2030년까지 1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만8,000호는 건설하고 1만호는 매입해 총 2만8,000호를 확충한다는 것이다.

광주형 평생 주택 공급과 관련한 실무를 추진하는 주거복지센터도 신설된다. 평생주택 공급을 비롯해 주택정책업무와 주거취약계층 대상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무적인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 평생 주택은 공공 임대주택이 영세한 서민이 사는 소형 주택이라는 통념을 깰 것”이라며 “중산층 이하 시민이 질 높은 아파트에서 평생 주거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 임대주택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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