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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석열 출석 막히자 "그럼 '윤석열 국정조사' 가자"

국민의힘 "모처럼 여야가 한뜻으로 추진"

"윤 총장, 증언대에 세워 진실을 밝혀내자"

국민의힘은 연이어 이틀간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이 막히자 아예 ‘윤석열 국정조사’를 열자고 26일 역제안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포괄적인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윤석열) 국정조사 요청을 받아들이며 또한 환영한다”며 “모처럼 여야가 한 뜻으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만큼 손에 잡히는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추 장관과 윤 총장은 물론 사건 관계자들을 빠짐없이 불러 증언대에 세워놓고,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내자”고 촉구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오히려 윤 총장의 정당성과 추 장관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호중 위원장(가운데)과 김도읍 국민의힘 간사(오른쪽),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법무부 장관이 참석해야 하는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윤 총장까지 출석시켜 현안질의를 진행하고자 했지만, 이 같은 시도는 두 차례나 실패했다. 국회법 52조에 따라 재적위원 4분의 1이 요구해 전체회의를 개회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윤 총장이 참석하려면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의 합의가 필요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 직무 정지’로 조직이 요동치면 적폐는 쌓여만 갈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추 장관과 윤 총장, 두 사람을 국회에 함께 불러 공개적으로 듣고, 진위를 국민이 판단하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총장에게 진짜 비위가 있다면 여당이 먼저 당사자를 불러 주장이라도 듣자고 할 법한데도 한사코 법사위 소집을 외면한다”며 “아마도 추 장관의 조치가 위법한 것으로 드러나면 국민적 반발에 직면할 것이란 점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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