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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보는 눈 경제학] 잡스가 게이츠보다 한수 위?

"경제학, 합리적선택으로 풍요로운 삶 이끄는 학문"

박정호 교수의 '세상을 보는 눈 경제학'

제 5강. 빌게이츠, 스티브잡스가 돈을 번 진짜 이유

새로운 시장개척으로 혁신의 아이콘

두 사람의 공통점, 차이점 비교분석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부자가 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 가상의 대화를 해 보았다. 박정호 명지대 교수의 강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 경제학’ 슬라이드 중에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은 컴퓨터와 네트워크 기술로 압축되는 3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이를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가 지난 26일 공개된 고인돌2.0 아카데미 ‘세상을 보는 눈 경제학’의 다섯 번째 강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가 돈을 번 진짜 이유’에서 명쾌하게 알려준다.

고전 인문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3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는 인문 교육 사업으로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팬데믹으로 강의실에서 만나는 대신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 특히 올해 ‘고인돌 2.0’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형식으로 강의를 기획했다. 이는 해를 거듭하면서 중고등학생들이 인문학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중고등학교 교과목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일상 속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울러 인문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려는 성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도 풍성하다.



다시 강의로 돌아가 보자. 1970년대 IBM이 개인 컴퓨터(Personal Computer)를 개발하자 빌 게이츠는 PC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려 하였으나 불법복제가 심각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빌 게이츠는 컴퓨터 애호가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소프트웨어의 지적재산권을 강조하면서 20여년에 걸쳐 산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스티브 잡스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이라는 안정되고 통일된 도구를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바일 생태계를 형성해냈다. 박 교수는 “두 사람 모두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는 것이 공통점”이라며 “차이점을 비교해 보면 빌 게이츠는 PC의 운영체계인 윈도를 비롯해 모든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했다면 스티브 잡스는 도구의 표준화만 했을 뿐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시장을 열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다양한 재능을 발휘해 파이를 더욱 키웠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스티브 잡스가 한 수 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총 5강으로 구성된 박정호 교수의 ‘세상을 보는 눈 경제학은 1강 인공지능 제대로 알기, 2강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 3강 데이터의 시대 이해하기 4강 데이터 시대 소통의 방식이 바뀐다, 5강 빌게이츠, 스티브잡스가 돈을 번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등의 세부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박 교수는 “우리는 매 순간 선택과 결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경제학이란 보다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라면서 “경제학적인 선택과 경제학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한다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 ‘고인돌 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사업은 SK이노베이선, 한화생명, 농협생명, 교보생명, DB손해보험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ind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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