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와 적으로 정상 다투는 마이애미

보스턴 꺾고 6년만에 NBA 챔프전 진출

마이애미 히트 선수들이 동부 콘퍼런스 정상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자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적으로 만난다.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6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25대11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이로써 2013~2014시즌 이후 6년 만에 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마이애미는 전날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LA 레이커스와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7전4승제로 NBA 정상 자리를 놓고 다툰다. 제임스가 팀을 이끌던 2011~2012시즌,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마이애미는 이번에는 제임스를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

이날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32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지미 버틀러가 22득점, ‘신성’ 타일러 히로가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0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26득점, 제이슨 테이텀이 24득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박민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