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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아미동에 구립도서관 생긴다

국비 54.5억 확보…총 146억 투입

서구복합문화센터 건립 2023년 상반기 개관

부산 서구에 구립 도서관이 생긴다.

서구는 정부의 ‘2021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구립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갖춘 ‘서구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54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생활SOC는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보육·의료·복지·교육·문화·체육시설 등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서구는 국비에 구비 64억800만 원과 시비를 보태 총 145억8,3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미4 행복주택’ 예정지와 인접한 아미동2가 249-18 일원에 서구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981㎡ 규모로 1~3층은 종합자료실·어린이자료실 등 구립 도서관, 4층은 문화교육시설·세미나실 등 생활문화센터로 조성된다. 서구는 구립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한 건물에 복합화 시설로 건립함으로써 운영 내실화와 이용 극대화 등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 서구 아미동에 들어설 구립도서관 예정지./사진제공=서구




서구는 올 연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 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2년 1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개관 목표는 2023년 3월이다.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는 곳은 1996년 도시계획시설(도서관)로 결정된 뒤 장기미집행 상태인 유휴부지다. 서구는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구립 도서관 건립을 추진해왔는데 이번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으로 지난 24년간 미뤄져왔던 도서관 건립 사업이 결실을 거두게 됐다.



서구는 현재 부산에서 유일하게 구립 도서관이 없는 지자체다. 공공도서관은 1978년 개관한 부산시립 구덕도서관(부산시교육청 운영) 1개소에 불과해 2019년 기준으로 공공도서관 1개소당 서비스인구가 10만8,229명에 달한다. 이는 전국 4만5,723명, 부산 7만7,587명에 비해 턱없이 높은 수치다. 게다가 위치상 서구의 한쪽 경계(서대신3동)에 치우쳐있어 접근성 면에서도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 동에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구민들의 지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아미동은 위치상 서구의 중간지점일 뿐 아니라 인근에 초등학교 5개소·중학교 1개소·대학교 1개소가 있고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아미4 행복주택(767세대) 예정지와 인접해 활성화가 기대된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설계공모를 통해 구민이 원하고 구 실정에 맞는 멋진 도서관을 선사하겠다”며 “구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서구가 교육·문화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서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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