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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 코로나 심각"…지난주에만 30만명 늘었다

"매우 심각한 상황"

"14일 격리기간 줄이면 안돼"

코로나19 확산에도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한 술집이 고객으로 붐비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17일(현지시간)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경고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유럽에서 코로나19 “전파율이 우려된다”며 격리기간 단축 움직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은 이날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유럽 회원국 절반 이상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유럽 각국이 봄과 초여름에 봉쇄조치를 도입해 지난 6월 확진자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우리는 코로나19에 반격해왔고 다시 반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 각국이 격리 기간을 줄이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경고장을 날렸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 선임 보건비상 책임자는 14일 격리는 “코로나19의 잠복기와 전염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 때만 격리 기간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의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했으며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등도 기간 단축을 검토 중이다.

WHO에 따르면 지난주 유럽 53개국에서 30만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또 지난 2주 동안 유럽 국가의 절반 이상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10% 넘게 증가했다. 특히 프랑스는 17일 신규 확진자 수 1만593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영국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5월 중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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