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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과 함께 해야" 진중권 저격에 홍준표 "관종병 환자처럼 아무나 물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자신을 향해 ‘차명진, 민경욱, 김진태, 홍준표는 따로 당을 만들어 전광훈, 주옥순, 신혜식과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날을 세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발언과 관련, “X개를 좋아하는 그분은 걸핏하면 관종병 환자처럼 아무나 물어버리는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신랄한 비판을 내놨다.

홍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광훈 목사와는 정치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최근 ‘광화문 집회에 대한 문 정권의 탄압은 부당하다’는 글을 올리니 마치 전 목사와 같이 행동하는 사람인 양 취급한다”며 “어느 전직 교수라는 사람은 저를 전 목사와 같이 묶어 비난하는 것을 보았다”고 진 전 교수를 정조준했다.

홍 의원은 이어 “개가 사람을 문다고 해서 사람이 개를 물 수도 없고 참으로 난처하다”고 비꼬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아울러 홍 의원은 “8.15 광화문 집회의 성격이 정부 주장과는 현저히 다르고 집회 참가자들도 일반 국민들이 대다수였지 일부 교회 신도들만이 아니라는 걸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그 과정에서 문 정권이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반(反)헌법적이라는 걸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위치정보를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없이 강제로 조사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정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감염병예방법에는 특정해서 감염자, 감염 의심자에 대한 과거 위치정보를 임의로 조사할 수는 있으나 우리 법제상 그러한 포괄영장제는 아예 없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또한 “25일 예결위(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의 답변은 스스로 불법을 자행했다는 자백이나 다를 바 없었다”면서 “그러니 국민들이 정치적 방역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이어 “국민들의 생명이 걸린 방역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참으로 해서는 안 되는 짓”이라고 지적한 뒤 “더구나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민을 협박하는 행위는 옳은 처사가 아니다. 정상적인 방역 활동을 하라”고 쏘아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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