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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데뷔 언제쯤…혼란스러운 김광현

팀내 코로나 확산, 6경기 취소 전망

12일 예정된 선발 데뷔 무기한 연기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데뷔가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발목을 잡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을 취소한데 이어 11~13일로 잡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3연전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9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오늘 선수들에게 최소 3~5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것이라고 전달했다”며 “피츠버그와 3연전은 모두 취소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피츠버그와의 3연전 취소가 확정되면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60경기를 모두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광현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해 선발 자원 2명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김광현은 오는 12일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잇달아 취소되면서 선발 데뷔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일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처음 양성 반응을 보인 뒤 이날까지 선수 9명과 직원 7명 등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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