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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애완용 검사가 득세” 비판에 김남국 “윤석열 대변인인가”

문찬석 지검장 사실상 좌천시킨 秋 인사 두고

김웅 “여의도 저승사자 가고 애완용 검사 득세”

김남국 “1년 전 尹 측근이 독식, 이번 배려해야”

미래통합당 김웅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입상활성탄’을 보여주며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 비판한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윤석열 대변인이냐”고 지적했다.

김남국 의원은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웅 의원님은 윤석열 총장의 대변인인가요’라는 글을 올려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들이 승진하지 못하면, 윤 총장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사면 잘못된 것이고 검찰이 ‘애완용 검사가 득세하는 세상’이 되는 것”이냐며 “그럼 윤 총장의 측근만 승진하고 검사장하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검사 출신의 김웅 의원은 지난 8일 추 장관이 전날 단행한 검찰 인사를 두고 “여의도의 저승사자라고 했던 검사 문찬석은 가고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 비판한 후 이번 인사에서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받았다. 이후 문 지검장은 사직서를 낸 후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친정권 인사들이니 추미애 검사들이니 하는 편향된 평가를 받는 검사들을 노골적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행태가 우려스럽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검사장급 이상 간부 인사가 발표된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반면 김남국 의원은 “이번 인사는 형사부, 공판부 등 조직 내 균형을 맞춘 인사였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계속된 인사를 통해서 검찰 내에 완전히 다른 특권층과 검사 성골이 존재하는 문화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그는 “1년 전에 윤 총장의 측근들이 요직을 완전히 독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그럼 이번에는 좀 배려하고 양보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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