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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코로나 이후 저축률 높아질 것...고용은 의료·보육 중심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70만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1,845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보건 분야에서 인류 역사의 획을 긋는 사건이지만 재택근무처럼 경제 측면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배리 아이컨그린 교수가 보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경제는 어떨까. 그는 “두 가지가 분명하다”며 “첫째, 기업들은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에서 저스트 인 케이스(just in case)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스트 인 타임은 재고를 최소화하는 전략이고 저스트 인 케이스는 물량 부족이 생기지 않게 평소에 재고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그는 이어 “두 번째로 고용이 소매업과 접객·항공·관광 및 엔터테인먼트에서 벗어나 의료와 보육·노인관리를 포함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불확실한 것은 가계의 저축 행태인데 아이컨그린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바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가계에 저축이 불충분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며 “역사적으로 보면 대공황을 겪으며 살았던 사람들은 신중한 투자자이고 저축률이 높은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전체 경제의 3분의2를 소비가 차지하는데 그만큼 소비가 미덕인 나라다. 이 같은 소비와 지출 패턴이 코로나19 이후 저축을 늘리는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다른 이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다시 오래된 소비습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면서도 “내 추측으로는 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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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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