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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고…" 주호영, 부동산·윤미향 등 '10개 질문' 답변 촉구

7월 임시국회 마지막날

"답변 주겠다"…"답변 달라"

본회의장 반대토론 예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4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약속한 대로 국민이 묻는 10가지 공개질의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답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국정 전반이 정부 여당의 독주로 무너져내리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고, 야당의 목소리를 무시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지난달 16일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연설에 앞서 10가지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공개질의하면서 답변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협치는 어떻게 할 것인지, 윤미향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지,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을 비롯해 실패한 정책을 바꿀 의향이 있는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가져온 주무 장관의 책임을 물을 의향은 없는지, 내년도 서울시·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당헌에 따라 무공천을 할 것인지 등 국민을 대신해 10가지를 질의했다”고 상기했다. 이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개질의를 대통령께 전달했고, 답변하겠다고 했다”며 “오늘로 7월 임시국회가 끝나는데도 청와대는 감감무소식이고, 언제까지 답변하겠단 말도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 아파트값은 7년간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전셋값도 덩달아 치솟았다”며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조차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아파트 상승률이 52%에 달하고, 상승 속도는 지난 정권에 비해 12배 빠르다고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또 “친여 인사들조차 3년간 무엇을 하다가 인제 와서 집값 폭등의 책임을 전 정권에 돌리느냐고 일침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정부 여당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국민이 묻는 말과 듣고 싶은 말을 외면하다”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10개 질의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한편 통합당은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고(故) 최숙현법’, ‘감염병 예방법’ 등 여야 간 합의를 거친 법안 표결엔 참여하되, 여당이 단독 처리한 법안에 대해선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 의원들이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부동산 관련 세법 등에 대한 반대 토론을 통해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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