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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美 법인, 파산보호신청

코로나19로 파산보호신청 기업 110개 넘어

브룩스 브라더스, 제이크루 등도





무인양품의 미국 법인인 ‘무지 유에스에이(MUJI USA)’가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서다. 코로나19 이후 파산보호신청을 신청한 기업은 110개가 넘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무지 미국 법인의 모회사인 양품계획이 미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라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 챕터11을 신청한 일본 기업은 무인양품이 처음이다.

무인양품은 지난 2006년 미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1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법인은 작년 전체 무인양품 매출에서 약 2.5%를 차지했다. 미국 법인은 지난해 약 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중순부터 문을 닫고 있어 손실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높은 임대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앞서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의류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도 파산보호신청을했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에이브러햄 링컨과 존 F 케네디,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둥 역대 45명의 미국 대통령 중 41명이 취임식 때 입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대통령의 브랜드’, ‘월스트리트의 유니폼’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미국을 대표하는 남성복 브랜드였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쫓아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취임식 때 브룩스 브라더스를 입었던 에이브러햄 링컨


지난 5월에는 중저가 의류 브랜드인 ‘제이크루’도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의류업체뿐만 아니라 피자헛을 운영하는 NPC인터내셔널, 렌터카 업체 허츠 등도 파산보호신청을 하는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코로나19로 무너지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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