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학 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 같은 각종 증명서를 정부 민원포털 ‘정부24’에서 간편하게 일괄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정부24(www.gov.kr)에서 대학 관련 증명서 15종에 대해 일괄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성적, 졸업·졸업예정, 수료·수료예정, 재학, 휴학, 제적, 자퇴, 교육비 납입, 학적부, 교직과정 이수·이수예정, 복수전공 이수(예정), 부전공 이수(예정) 증명서다.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는 가장 많이 신청한다는 점을 반영해 한 페이지에서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교직과정 이수 증명서나 영문증명서 등 개별 증명서가 별도로 필요한 경우에도 원하는 증명서를 골라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다.
입력항목도 기존에는 학과명·졸업연도·학번 등 10개 항목에 달했지만 대학·학과 등 3개로 간소화했다. 대학이 폐교된 경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졸업·성적·제적·수료·대학원 학위수여, 대학원 수료 등 증명서 6종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대학 관련 증명서 15종의 전체 발급건수는 362만건이었다. 이 중 정부24를 통해 발급된 증명서는 41%인 150만건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제증명에 대한 일괄신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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