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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고려개발 합병사 대림건설 1일 출범 “5년내 10대 건설사 될 것”

올 시공평가순위 16위 전망…2025년 톱10 진입 목표





대림산업(000210)의 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004200)이 합병작업을 마무리 짓고 7월 1일부로 대림건설로 새출발한다. 대림건설은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회사인 대림건설이 7월 1일 공식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3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으며 약 3개월간의 실무작업을 거쳐 새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대림 측은 최근 건설사의 신용도와 브랜드가 핵심경쟁력으로 평가받으면서 건설시장이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삼호와 고려개발도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대림건설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합병 전 두 회사가 각자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도 추진해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대림그룹 내 건설계열사로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54위다. 지난 1956년 설립된 삼호는 대규모 주택 공급 사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1965년 설립된 고려개발은 경부선, 호남선 등 국가 주요 도로를 건설해 왔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토목공사를 수행해왔다. 두 회사는 현재 대림산업과 ‘e편한세상’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공유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합병으로 새 회사인 대림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 수준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후 2025년에는 매출 3조 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시공능력 10위 이내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림건설은 이를 위해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조남창 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는 “현재 건설업은 소 빙하기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대형사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증가하는 양극화가 심화돼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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