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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여객기 주 2회 운항 허용"...'하늘길 전면차단' 피했다

中 소속 여객기 운항 전면 금지 발표 이틀만에 규제 완화

앞서 中 '외국 항공 매주 1회 운항 허용'에 수위 낮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이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왕복 노선을 매주 2회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운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규제 수위를 완화한 것이다.

미국 교통부는 5일(현지시간)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왕복 노선을 매주 2차례 허용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이는 앞서 중국이 외국 항공사에 대한 중국 노선 재개를 허용한 데 따른 조치다. 중국 민항국은 오는 8일부터 기존 국제노선 운항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 항공사에 대해서도 목적지를 선택해 매주 1회 운항을 허용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미 교통부는 “미국과 중국 항공사 간 균형 있고 공정하고 동등한 기회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델타·유나이티드 등 미국 항공사들도 제한적인 범위에서 중국 노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중 여객 노선의 ‘전면 중단’ 사태가 현실화하지 않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체적으로 중국 노선을 중단한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은 6월부터 중국 노선 재개를 추진했지만, 중국 항공 당국의 허가가 계속 미뤄진 바 있다.



그러자 미 교통부는 지난 3일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4개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취항을 막겠다는 맞불 조치를 내놨다.

이후 중국 민항국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해당국의 코로나19 환자가 중국으로 유입된 경우가 적고 입국을 희망하는 중국 국민이 많으며 방역 능력이 강하고 중국과 신속통로 제도를 설립한 나라에 한해 항공편을 서서히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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