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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컨설팅] 어린이 화상영어 공부법은

배울 단어·표현 미리 노출 시키고 소리내 읽으면 도움

윤미애 캠블리키즈 운영매니저

윤미애 캠블리키즈 운영매니저




Q 초등 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어려워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화상영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화상영어 수업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화상영어의 장점은 원어민 강사와 대화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학원에서는 강사 한 명이 여러 학생과 대화하지만 화상영어는 일대일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요즘처럼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불안하다면 아이가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화상영어는 원어민 강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유아와 초등학생은 성인과 수업 방향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업 경험이 있는 강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영어에 흥미를 갖게 해주면서 약 30분간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하려면 강사가 어린이 수업 경험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화상영어 수업은 쌍방향으로 진행되지만 자녀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듣기 수업처럼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자녀가 지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예습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강사가 쓰는 단어나 표현을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 준비 없이 수업을 시작한다면 학습효과는 떨어집니다.



따라서 수업 전에는 아이가 수업 때 배울 단어와 표현에 익숙하도록 지도해주면 좋습니다. 메모지에 영어 단어를 적고 자녀 방에 붙여보세요. 따로 단어를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단어를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수업을 들을 때 질문할 거리를 미리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를 들어 가장 좋아하는 색을 주제로 이번주 수업이 진행된다면 아이에게 “넌 무슨 색을 좋아하니?” “선생님은 어떤 색을 좋아하실까?” “그걸 영어로 어떻게 물어볼 수 있을까?” 등과 같이 대화를 해볼 수 있습니다. 질문거리를 미리 찾으면 아이가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집중력에 한계가 있어 수업 내용을 한 번에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수업 동영상 자료를 미리 확보할 수 있다면 아이가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보면 좋습니다. 이때 아이가 어떤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복습할 때는 아이에게 지난 수업 내용을 물어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노트에 자유롭게 쓰게 해보세요. 아직 쓰기가 어렵다면 말로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학년이라면 “지난 수업 자료에 어떤 단어가 있었지?” “영어로 자기소개를 어떻게 했어?” 등과 같이 적절한 질문을 해주세요. 그런 다음 답변과 지난 수업 내용을 비교해보면서 빠진 부분이나 틀린 내용을 스스로 찾아본다면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복습 때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옛날 서당에서 천자문을 외울 때 꼭 낭송을 하게 한 것처럼 영어도 문장을 반복해서 읽으면 두뇌가 자극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고 발음 연습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윤미애 캠블리키즈 운영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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