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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로 우승 가능한 클롭 “그래도 최대한 승수 많이 챙길래”

30년 만 우승 앞둔 리버풀, 2위 맨시티 지면 재개 첫 경기에 우승 가능

“팀훈련 3주가 전부, 그래도 시즌 초 몸 상태로 돌아온 선수들 많아”

지난달 리버풀 훈련장으로 출근하며 카메라에 잡힌 위르겐 클롭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인 지난해 6월 리버풀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리버풀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두고도 “남은 승점 27을 다 챙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클롭 감독은 2일 BB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축구가 정말 많이 그리웠다. 다시 만난다니 믿을 수 없이 감격스럽다”면서 재개 첫 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자세를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월13일 중단됐던 EPL은 석 달 만인 6월17일에 재개된다. 27승1무1패(승점 82)의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 25점 차라 우승이 코앞이다. 재개 첫 경기에서 맨시티가 아스널에 지고 리버풀이 승리를 챙기면 그대로 30년 만의 우승 확정이다. 우승 확정과 관계없이 최대한 많은 승리를 가져가고 싶다는 클롭은 우승을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팬들을 위한 퍼레이드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빡빡한 경기 일정에 선수들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코로나 휴식기 덕에 시즌 초반 같은 경쾌한 몸놀림을 되찾은 선수들이 많다”며 “제대로 된 팀훈련은 3주밖에 못 했지만 충분하다. 첫 경기부터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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