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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일상으로 가는 발걸음 멈출 수 없다"... 등교연기 일축

"안정될 때까지 학교와의 연결고리 차단에 최선...

튼튼한 방역망 바탕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나갈 것"

20대 국회 통과 못한 주요법안 재입법 준비도 지시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으로 등교수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점과 관련해 “두렵다는 이유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가 수도권 물류센터와 학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또 한번의 고비가 찾아왔다”며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아직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라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 줄 안다”며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학교와의 연결고리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울러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는 몇 차례 더 크고 작은 위기와 마주칠 것”이라며 “하지만 두렵다는 이유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결국 참여와 연대의 높은 시민의식과 튼튼한 방역망을 바탕으로 고비를 넘어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부처가 더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를 내놓았다. 정 총리는 “정부는 코로나19의 충격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낮췄다”며 “경제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5월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는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1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대책들을 충실히 이행해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근 노동자들의 잇딴 산업재해 사망과 관련해서는 “고(故) 김용균 노동자가 돌아가신 후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사망사고 감축 대책을 추진해왔으나 안전을 위한 노력은 일회성으로 끝날 수 없다”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긴장감을 갖고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위반사항은 엄중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주요 법안 통과를 위한 21대 국회와의 협치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 국회와 정부가 국민께 힘이 돼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며 “나부터 먼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통과한 131건의 법률 공포안을 상정한다”며 “아쉽게 통과되지 못한 주요 법안들은 제21대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재입법 준비를 서둘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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