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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마켓
日기업 1분기 영업익 26% 뚝…주당순이익은 89% 줄어들어

2분기 GDP -21.5% 전망도

22일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이 닛케이지수가 나타난 스크린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기업들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4분기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인 토픽스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동기 대비 26% 줄었다. 이는 전체 상장사 중 실적 발표를 마친 80%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들의 주당순이익(EPS)도 89%나 감소하며 아시아에서 최악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의 감소치 23%를 훌쩍 넘는 수치다.

더 큰 문제는 아직 리쿠르트홀딩스나 히타치·닛산자동차 등 대기업이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은 전망치 발표를 거부하거나 이전 전망을 철회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악화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위축과 기업들의 투자·수출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크레디리요네증권은 무역회사와 금속 및 광업·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긴급사태 선언의 여파가 반영된 일본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1.5% 감소해 2차 대전 이후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사이토 쓰토무 전략가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는 밝지 않아 주가수익비율(PER)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픽스의 12개월 선행주가 수익 비율도 14.5배로 지난 201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에 비해 비교적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뜻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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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09:06:51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