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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빠진 文간담회...靑 "피해 업종 중심 초청"

21일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항공·해운·기계 등 9개 산업 17개 기업 대표 참석

文 "정부·기업 한배 타...으쌰으쌰 노력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주재한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주요 산업의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해운 등 업종의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업 실적을 선방하고 있어 참석 기준에 들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의 주요 참석자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삼성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업종 대표 기업이 참석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55조3,252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 늘어 6조4,47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진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산업의 17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백순석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사장, 정태순 한국선주협회장(장금상선 회장), 배재훈 HMM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류승호 이수화학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민은기 성광 사장 등이다.

7대 기간산업(항공, 해운, 조선, 자동차, 일반기계, 전력, 통신)에 해당하는 통신사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업계의 대표 기업 관계자가 대신 자리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한배를 타고 있다”는 표현을 두 차례 반복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 정부가 정말로 한배를 탄 심정으로 함께 으쌰으쌰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면서 “그렇게 노력을 모아 나가면 경제위기 극복도 방역처럼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기업들을 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변화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화가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또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친환경 또는 탈탄소 등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속화될 테니 기업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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