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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전세가율 80% 육박…커진 '깡통 전세' 경고음

4월 전세가율 서울 80%, 경기 83.5% 기록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전세를 찾는 수요는 많은 반면 공급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꾸준히 치솟는 전셋값에 비해 오피스텔 가격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부동산 시장 타격에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전셋값이 매매가를 뛰어넘는 ‘역전’ 현상까지 속출하면서 깡통 전세에 대한 경고음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은 80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률은 계속 하락해 지난 4월 기준 4.49%에 그쳤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기 오피스텔 또한 같은 기간 전세가율이 83.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수익률은 4.98%로 최저치였다.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적인 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월세를 통해 임대 수익을 얻고자 한다. 이에 전세 공급이 없어져 전셋값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오피스텔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매매가보다 전셋값이 되레 비싼 ‘가격 역전’ 현상까지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희스타힐스 오피스텔’(전용 29.88㎡)은 지난 2월 2억 5,000만 원에 전세 거래됐다. 하지만 같은 달 2억 4,000만 원에 매매 거래됐다. 전셋값이 매매가보다도 1,000만 원 더 비싼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 속 ‘깡통 전세’가 속출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은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오피스텔 또한 위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4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0.01%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상승 폭을 계속해서 줄여나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오피스텔의 전셋값은 0.05% 올랐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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