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종복 SC제일은행장 "가치있는 행동 함께하며..코로나 극복 힘보태야죠"

■ SC만의 남다른 사회공헌

글로벌 은행답게 초기부터 국제적 연대

선제 방역·마스크 기부·자발적 모금 등

그룹 차원 국내외 사회적가치 실천 활발

박종복(왼쪽) SC제일은행장이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에게 전달할 마스크를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의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지난 1853년 설립된 차타드은행과 1862년 설립된 스탠다드은행이 1962년 합병해 현재 8만6,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은행으로 도약했다. SC제일은행 역시 아시아·중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SC그룹의 일원이라는 점을 늘 강조하고 있다. 일원으로서 갖는 자긍심은 글로벌은행으로부터의 단순 재무적 지원수준이 아닌 사회적 가치에 대한 연대에서 찾고 있다. SC그룹은 오랫동안 ‘가치 있는 행동’ 지표를 내걸고 지역·직무와 무관하게 전 직원의 사회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자 SC그룹은 어느 때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연초 중국 우한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자 우리뿐만 아니라 홍콩과 일본 모두 방역대책을 서둘러 진행했다”며 “최근에는 한국의 대응과 효과를 공유하는 콘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SC제일은행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5,000여개를 기부했다. 역시 그룹 차원의 지원이었다. SC그룹은 한국 고객과 임직원 보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홍콩에 있는 범중화권 및 동북아(Greater China & Northeast Asia)지역본부를 통해 마스크를 SC제일은행에 전달했다. SC제일은행도 업무지원용으로 적정량만 확보한 후 대구·경북 지역 의료지원을 위해 대구동산병원에 마스크를 기부했다. 박 행장은 “SC그룹 차원의 마스크 지원이 한국 고객과 임직원은 물론 의료 현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며 “세계적인 코로나19 피해로부터 각 지역의 고객을 보호하겠다는 연대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이 국내 피해가 크지 않던 연초부터 빠르게 국내 예방 조치에 들어간 것도 그룹으로부터 글로벌 상황을 공유했기에 가능했다. 중국과 홍콩 상황이 심상치 않았던 1월부터 업무 연속성 계획(BCP-Business Continuity Plan)에 따라 고객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별 조치를 취했다. 특히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제도와 금융 당국의 지침 범위 안에서 임신 중인 직원과 만성중증 병력을 가진 직원을 대상으로 가상사설망(VPN)을 구축해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임차료의 30%를 감면했고 지역에 제한 없이 개인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이체수수료를 모두 면제했다. 대구·경북 지역 자동화기기의 출금수수료도 전액 면제하고 있다. 신용대출 원금상환유예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신용카드 청구 유예, 채권추심 중단과 상환유예, 연체이자 감면 등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SC그룹의 ‘가치 있는 행동’과 더불어 과거 제일은행 시절부터 ‘함께 하면 더 좋다’는 기업가치도 돋보인다. SC제일은행은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해 모금 캠페인을 실시해 1억3,000만여원을 모았다. 박 행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대구·경북 지역 소재 영업점 직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각종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며 “임직원과 은행 모두 ‘가치 있는 행동’에 ‘함께 하면 더 좋다’는 의미로 임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