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어 판데이크도 ‘손흥민은 인정’

판데이크가 뽑은 포지션별 베스트5서 미드필더 한자리 차지

“수비수 지옥에 빠뜨려, 양발 마무리 능력도 탁월”

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유럽 최고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가 손흥민(토트넘)을 ‘콕’ 찍었다.

판데이크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구성된 ‘파이브 어 사이드 팀’(five-a-side team) 명단을 공개했다. 파이브 어 사이드 팀은 5인제 미니 축구팀을 말하는데 판데이크는 포지션별(골키퍼 1명·수비수 1명·미드필더 2명·공격수 1명) 최고의 선수들을 뽑으며 손흥민을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택했다. 손흥민은 앞서 메시가 미국의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 톱스와 함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카드에 넣을 25명의 선수를 뽑을 때도 25인에 포함됐다.



판데이크는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UEFA 올해의 선수(2018~2019시즌)에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손흥민을 뽑으며 “그는 빠르고 강해서 수비수를 지옥에 빠뜨린다. 양발을 이용한 마무리 능력도 빼어나다”고 설명했다. 판데이크는 또 다른 미드필더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뽑았고 공격수로는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아스널)을 택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 수비수는 에므리크 라포르트(이상 맨시티)다. 베스트5 선정에는 자신을 포함한 리버풀 선수들은 뽑을 수 없다는 규칙이 있었다.
/양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