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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상현 "황교안, 무소속보다 종로 승리 생각해야…참 딱하다"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26일 오전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4·15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윤상현 의원이 30일 ‘무소속 출마자는 복당 불허’ 방침을 밝힌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는)종로 선거에나 집중하라. 그 선거 지면 그대도 아웃이고 야당 세력 판도가 바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 때 당을 배신하고 나갔던 분들도 모두 복귀하고 공천도 우대받았다. 그것이 정치라는 것”이라며 “무소속은 막천의 희생자”라고 지적했다.

또 “그대가 집중해야 할 곳은 문 정권 타도”라며 “거듭 말하지만, 무소속에 신경 쓰지 말고 문 정권 타도와 종로 선거 승리만 생각하라. 참 딱하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윤상현 의원(인천 미추홀을)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회에 공천 재심의를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무소속으로 나선 윤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는 수 없는 공언을 뒤엎고 지는 막천으로 문재인 정권을 돕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황 대표”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윤 의원은 “황 대표는 우선 잘못된 공천에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도리”라며 “미래를 위해 통합으로 가자고 해놓고 싸워서 돌아오겠다는 당원들을 막겠다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 분열을 조장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가 싸워야 할 상대는 문재인 정권이다. 며칠 전까지 문재인 정권에 맞서 함께 투쟁하고, 함께 밥을 먹고, 총선 끝나면 다시 만날 무소속 출마자가 아니다”라며 “싸워야 할 적을 앞에 두고 왜 동지들에게 칼을 내미는가. 동지를 향한 칼을 거두고 문재인 정권과 함께 싸우자”라고 덧붙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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