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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남강 활용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

[파워단체장에게 듣는다] 조규일 진주시장

역사와 문화 녹아있는 남강 주변에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 등 건립 추진

진주역 일원엔 문화·예술공원 조성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전개

사업 완료땐 상권 쇠퇴도 해결 기대

조규일 진주시장




“원도심에 위치한 진주성과 남강 등이 지닌 역사·문화·지역공동체의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조규일(사진) 진주시장은 지난 2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원도심 개발은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옛 진주역사 부지 재생 프로젝트’ 등 3대 사업을 축으로 이뤄진다”면서 “이 같은 계획이 성공하면 도시마다 큰 문제점으로 발생하고 있는 원도심 공동화로 인한 상권쇠퇴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지만 민선7기 3년차인 올해부터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이용해 도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3대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시장은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는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남강을 중심으로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한 역사·문화·예술·레저 공간을 확대하고 유네스코로부터 창의도시와 문화도시로 지정받은 ‘문화예술과 관광의 도시’ 진주의 역사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이 사업을 구상한 것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남강과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어우러지게 해 시민들에게 삶의 가치를 재창조해 되돌려 주고,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우는 문화·관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조 시장은 취임 후 유료이던 남강유등축제의 입장료를 무료화했다. 역사·문화를 이야기하는 축제를 예산 부족을 이유로 유료 입장객만 즐기게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입장료 무료화로 지난해 축제에는 총 15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 살리기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시장은 “옛 진주역 일원에 복합 문화·예술공원을 조성하는 옛 진주역사 재생 프로젝트 역시 남강 프로젝트 및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더불어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역 복합문화·예술공원은 올해부터 전체 부지 14만㎡ 가운데 철도공사 부지 약 8만 8,600㎡는 토지를 매입하고, 철도시설공단 부지 약 4만2,800㎡는 임대 또는 매입으로 오는 2025년 완료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진양호 르네상스프로젝트와 관련 “새롭게 재탄생하는 진양호공원이 전국 최고의 공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시·도의원과 시민단체, 관련기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설명회를 가졌다”며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옛 진주역 일대 복합문화·예술공원과 남강의 역사문화권역이 하나의 벨트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시장은 이어 “향후 서부경남KTX 개통으로 늘어날 교통·관광 수요에 대비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및 문화도시 지정, 남강변 중형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각종 사업이 완료되면 진주시가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에서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주=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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