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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원도심에 12년 방치 건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크레존, 영화관·키즈랜드 등 갖춰

사용승인 신청..6월부터 운영될듯

울산 원도심의 시계탑사거리와 울산시립미술관 예정부지 사이에 위치한 크레존. 12년 동안 방치돼 있었으나 최근 사용승인을 앞두고 있다./사진제공=울산중구




울산 원도심 노른자위 땅에 12년 동안 방치됐던 중구 성남동 크레존 건물이 이르면 올해 6월 영화관과 키즈랜드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울산 중구는 크레존 사업자 측이 해당 건물 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구청은 보완 사항을 거쳐 늦어도 4월 안에 승인을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 측은 승인이 나면 곧바로 1층에 편의점과 커피숍 등 영업을 시작하고, 6월 영화관(4∼6층)과 키즈랜드(2∼3층) 등을 갖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자 측은 “영화관과 6월 13일부터 영화상영을 시작하기로 계약한 상태”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정 변화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예정대로 6월 영화관 등이 개관하면 공사가 중단된 채 10년 넘게 원도심 흉물로 꼽히던 크레존 건물이 재탄생한다. 울산의 원도심 한가운데인 시계탑사거리와 울산시립미술관 예정부지 사이에 위치한 크레존은 지하 1∼지상 8층, 연면적 7,396㎡ 규모로 지난 2002년 울산 중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공사대금 지급 등의 문제로 2007년 5월 공정률 8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해 말까지 12년여 동안 폐건물로 방치돼 오면서 원도심 문화부흥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사중단 건축물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매입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같은해 12월 건축주가 다른 사업주에게 매도하는 계획을 세우면서 12년 만에 공사를 다시 진행했다. 중구 관계자는 “크레존 정상화가 원도심 활성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사업주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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