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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빅매치' 고민정 "편견과 싸워온 나날들…진심 알아주는 분들 위해 뛸 것"

  • 김경훈 기자
  • 2020-03-27 09:19:11
  • 정치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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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빅매치' 고민정 '편견과 싸워온 나날들…진심 알아주는 분들 위해 뛸 것'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제21대 총선 ‘빅매치’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광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나의 삶은 편견과 싸워온 나날이었다”고 말했다.

고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이렇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다. 고 전 대변인은 자신을 ‘광진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자신이 마주했던 편견으로 우선 “11살 연상의 시인과 결혼할 때”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 전 대변인은 “수원에 있는 대학을 나와 KBS에 입사할 때도 정치부 기자 경력도, 정치인 경력도 없는 제가 청와대 대변인이 됐을 때도 늘 편견과 싸우는 지난한 날들이었다”고도 적었다.

고 전 대변인은 이어 “이 순간에도 온갖 편견들과 싸우고 있지만 외롭지 않다”면서 “저의 진심을 알아주고, 저의 살아온 삶을 알아봐주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끝까지 믿고 뛰겠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촛불의 완성”이라면서 “내가 이겨야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 19일 전파를 탄 KBS1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에 나와 “우리가 2016년과 2017년 추운 겨울 들었던 촛불이 미완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그걸 완성하기 위해서는 입법부인 국회가 변해야 하고 저도 힘을 보태고자 여기까지 나왔다”면서 “우리가 힘겹게 만들었던 나라다운 나라 대한민국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분께서 손을 잡아주시면 좋겠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 전 대변인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진행자가 오 전 시장과의 대결을 전망하자 “그분께서는 1년 정도 표를 갈고 닦았지만, 민주당은 20여 년 동안 갈고 닦았다”며 “민주당이 갈고 닦았던 것이 제게 체화되어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세훈과 빅매치' 고민정 '편견과 싸워온 나날들…진심 알아주는 분들 위해 뛸 것'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오세훈 캠프

이어 고 전 대변인은 “물리적 시간이 적기 때문에 더 많이 다니고 경청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처음 갔을 때는 ‘왜 이제 왔느냐’고 하셨는데, 두 번째 가니 ‘이제 또 왔네’ 그러시고, 세 번째 갔더니 전략을 얘기해주시더라”면서 “딸처럼 생각해주시나 하는 감사함이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고 전 대변인은 ‘총선 불출마’를 권유했던 남편과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남편이 많이 반대했다. 남편이 살면서 가장 많이 반대한 게 총선 출마다. 며칠 동안 울며불며 반대를 했었다. 나는 ‘안 하고 싶지만, 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면서 “남편이 ‘내 아내이자 청와대 대변인인 고민정이 정치로 나가야 하는 거였고, 거스를 수 없다’고 판단한 이후에는 엄청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고도 했다.

고 전 대변인은 또 ‘출마한다는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뭐라 하던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대통령님 말씀이 저한테는 무거워서 비밀로 가져가고 싶다. 대변인으로 있을 때 대통령님께서 그냥 하셨던 말씀인데도 이걸 누군가한테 얘기 했을 때 기사가 워낙 많이 나왔다”면서 “대통령님의 말씀은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 것들이 많지 말로 전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저한테 사사로이 하셨던 말씀들도 있지만 나중에 대통령 임기가 끝나실 때쯤 말씀드리고 싶다”고 즉답을 피했다.

덧붙여 고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고 전 대변인은 “부대변인 당시 (다른 사람들이) ‘왜 자꾸 욕심을 부리냐’며 뭐라고 하더라. ‘내가 필요 없는 존재라면’이란 생각으로 강원도로 떠난 적이 있다”고 지난날을 떠올리며 “그때 대통령님께서 ‘어쩜 그렇게 말씀을 잘하십니까. 그리고 어려운 정치 현안을 국민들에게 참 쉽게 잘 전달하더군요. 참 부럽습니다’는 얘기를 해주시더라. 대통령님만 부대변인 시절 제 능력을 인정해주셨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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