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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환희 "전날 마신 술, 어리석은 행동 뉘우치고 있다"

/환희 인스타그램 캡처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환희는 2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먼저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께 정중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함께 일해온 지인으로부터 소송에 휘말려 단 하루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지난 20일엔 평소 믿고 따르던 지인으로부터 조언을 듣는 식사 자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평소에 술을 즐기진 않지만 이날은 예의를 갖추고자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다”며 “자리는 오후 9시쯤 마무리됐고 같이 자리한 지인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21일 오전 5시쯤 본가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환희는 “전날에 마신 술이고 잠도 비교적 일찍 청했기 때문에 숙취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당시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고 현재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렇게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팬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희는 지난 21일 새벽 용인시 보정동의 도로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환희는 옆 차로에서 달리던 승용차를 자신의 벤츠로 들이받은 뒤 보험처리를 시도했으며, 술냄새를 맡은 상대방의 신고로 경찰에 잡혔다. 적발 당시 환희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1%다.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는 “변명의 여지없이 명백한 잘못”이라며 “향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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