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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계란 테러' 남성 검거에 "폭력에 반대…민주주의 몸으로 느끼는 계기 되길"

김부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자신의 사무실에 계란이 투척되는 사건이 발생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사건을 저지른 40대 남성이 검거됐다는 소식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라고 용서의 뜻을 내비쳤다.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김 의원은 2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계란을 던진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한다”면서 “배후가 있거나 조직적이지 않고 개인의 우발적 행동이었다면 저는 그분의 처벌을 원치 않고 경찰에도 제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오늘의 정치가 열광적 지지를 만들기도, 극단적 혐오를 낳기도 한다”고 지적한 뒤 “아군과 적군으로 편을 갈라, 내 편은 무조건 선이고 상대편은 악이라는 식의 정치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적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민주주의는 폭력에 반대하고 증오를 거부한다”며 “그분이 이번 일을 통해 민주주의를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김부겸 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의 사무실에 계란이 날아든 사건은 지난 24일 밤 9시30분쯤 일어났다. 김 의원의 사무실에는 당시 여성 비서가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란 투척과 함께 김 의원의 선거 사무실 앞에는 계란을 던진 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등의 문장을 담은 글도 붙여졌다. 김 의원 측은 관련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들어간 수성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25일 오후 5시25분쯤 대구 서구 한 주택에서 A씨(44)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동기를 캐는 한편 적용할 혐의 등을 찾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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