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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향년 32세

/이치훈 인스타그램




코미디TV 예능프로그램 ‘얼짱시대’로 이름을 알린 뒤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해 오던 이치훈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다.

19일 오전 사망한 이치훈의 사인은 급성 패혈증으로 알려졌으나, 공시적으로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며칠 전부터 몸살을 동반한 임파선염으로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이치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휴방을 공지하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으로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며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이라고 적었다. 이어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 다들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보자”고 했다.

이치훈이 사망 전 남긴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고인은 사망 전 고열 증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했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결국 숨졌다.

이치훈은 2009년 Ystar ‘생방송 연예 인사이드’로 데뷔해 ‘얼짱시대’와 ‘꽃미남 주식회사’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 BJ와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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