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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근혜 옥중 서신에 "마녀의 옥중주술" 맹비난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친필 편지를 공개하고 현실정치 개입 의사를 밝힌 가운데 북한은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위험한 마녀’라고 맹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 ‘마녀의 옥중주술과 그 위험성’는 제목의 글에서 미래통합당과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등 야권 일각의 통합 움직임을 거론하며 “감옥에 갇혀있는 마녀-박근혜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독사는 쉽게 죽지 않는다더니 역시 박근혜는 감옥안에 있을지언정 위험한 마녀”라면서 “집권기일도 다 못채우고 남조선정치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 되여 감옥에 처박히고서도 점쟁이마냥 하늘이 무너져라고, 초불(촛불)세력이 몽땅 망하라고 저주와 악담을 퍼붓고 있을 것이며, 그를 위한 온갖 음모도 꾸미고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메아리는 또 “독사는 마지막 순간에 가장 위험하다고 하였다”면서 “모든 사실들로 미루어보아 오늘은 ‘노력하면 우주가 촛불세력을 벌하고 보수재집권을 도와준다’는 광신적인 믿음에 꽉 포로되여 있는 듯 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야권 정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이러한 마녀의 주술에 따라 그 추종자들이 지금 입에 거품을 물고 초불정권 전복과 보수의 재집권을 위한 전면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선고를 받고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1071일째 수감 중이다.

구속 수감된 이후 처음으로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친필 편지를 공개한 박 전 대통령은 “나라가 매우 어렵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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