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무능 정권 비판 겨를 없어…민생·민심 숨통 트이게 능력 쏟아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7일 임시 휴장 중인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짐 정리를 하러 나온 상인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누가,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숨 막히게 한 것이냐”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황 대표는 29일 본인 페이스북 글에서 “매시간 급증하는 확진자 뉴스를 보면 시민들은 불안하고 숨이 막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종로 거리에는 종로 주민이 보이지 않고, 가게에는 손님이 없다. 자영업자들은 숨 막히는 생존의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할 겨를도, 무능한 정권을 비판할 겨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감정을 추스르고 오직 민생·민심의 숨통을 터트리기 위해 제 모든 정성과 능력을 쏟아야 한다”며 “힘과 지혜를 모아 희망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구기동에서 북한산 등산객에게 인사했다. 다만 오후에는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았다.
/안현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