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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코로나19 확진에 LA카운티 '깜짝'…"체류 기간 동선 알려달라"

/사진=대한항공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LA 카운티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해당 승무원의 동선을 확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27일(현지시간) LA타임스와 KABC TV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 보건당국은 최근 LA 노선에 탑승한 대한항공 승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이 승무원의 LA 체류 기간 동선 파악에 나섰다.

이와 관련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현재 CDC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승무원이 LA에 머물며 방문한 장소 등이 확인되면 지역 사회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대한항공 승무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대해 “LA국제공항에서 광범위한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세티 시장은 “우리는 LA 공항을 매시간 소독하고 있다”며 “누가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지를 파악하는 등 공항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은 지난 15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탔던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KE958편에 탑승해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승무원은 당시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19일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KE017편에 탑승했다. 이후 20일(현지시간) LA발 인천행 KE012편에 탑승해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이 승무원은 귀국편 기내에 있었던 지난 21일부터 증상을 느껴 귀국 후 자가격리를 취하다 24일 오후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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