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정우 "병원과 주고받은 문자내역 있다" 프로포폴 의혹 정면 반박

배우 하정우 /사진=양문숙 기자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바른생활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인 만큼 친동생 이름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약물을 투약했다는 사실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는 최근 각종 언론사로부터 친동생 이름으로 수년간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도 그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18일 공식입장을 내고 “치료 목적으로 수면마취를 받았을 뿐”이라며 “약물 남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동생의 이름을 진료에 이용했다는 의혹에는 “해당 병원에서 하정우에게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의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원장의 요청이었으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오해가 발생한 것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사기관이 요청할 시 병원 예약과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문자내역,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담긴 문자내역 등을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 아래는 하정우 입장문 전문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하에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습니다. 하정우는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후, 그해 가을 경 내원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점에 대한 설명드립니다.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하였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하였습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

원장의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하여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됩니다

본 건에 대해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소속사는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입니다.

대중예술인으로서는 논란이 되는 사안으로 언론에 이름이 나오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논란이 자연스럽게 잦아들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억측이 계속되고 있어서 이처럼 입장을 밝힙니다.

무엇보다 배우 하정우를 믿고 응원해 주신 팬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