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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률 반토막 이하로...전셋값은 4년여만에 최대 상승

한국감정원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매매가 전국 0.28%, 서울 0.34%

전세가 전국 0.28%, 서울 0.43%





‘12·16 대책’ 영향으로 1월 서울 집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반면 전셋값은 전달보다 더 올라 매매가 변동률을 상회했다.

3일 한국감정원의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2019년 12월 10일~2020년 1월 11일) 전국 주택(아파트·단독·연립 포함) 매매가격은 0.28% 상승했다. 지난 12월(0.38%)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서울 주택 가격은 지난해 12월 0.86%에서 올 1월 0.34%로 상승폭이 반토막 이하로 줄어들었다. 강력한 12·16 대책으로 매수세가 급감하면서 서울 집값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특히 아파트만 놓고 보면 서울은 12월 1.24%에서 지난달 0.45%로 상승률이 대폭 하락했다.

서울 강남 4구는 12·16 대책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 등 고가 위주로 급매물 출현하고 추가 하락 기대감으로 매수 관망세 확대되며 상승폭 크게 축소됐다. 강남구 0.46%, 강동 0.43%, 송파 0.41%, 서초구 0.39% 등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양천구(0.53%)는 목동신시가지 인근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동작구(0.45%)도 정비사업 진행(노량진·흑석동) 영향 등으로 상승했으나 주요 선도 단지들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했다. 강북권에서도 마포구(0.41%), 노원구(0.39%), 동대문구(0.32%) 등 도봉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오름폭이 감소했다.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0.50%에서 0.48%로 오름세가 소폭 둔화했다. 지방 집값은 12월 0.16%에서 1월 0.17%로 상승폭 확대됐다. 대전은 1.26% 오르며 이전 달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커져 2011년 8월(1.26%) 이후 한 달간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전셋값은 전달 0.22%에서 0.2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0.38%에서 1월 0.43% 상승폭이 커지면서 매매가 상승률(0.34%)을 웃돌았다. 교육제도 개편, 방학 이사철 영향 있는 학군지역과 직주근접 수요 있는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54%), 서초구(0.92%), 송파구(0.80%), 양천구(0.98%) 등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 품귀현상 보이며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작구(0.61%), 강서구(0.46%)의 전세가도 직주접근성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수요 늘며 오름세가 커졌다. 한편 1월 기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다 포함한 주택 종합 중위가격은 서울 6억4,594만원, 수도권 4억2,361만원, 지방은 1억7,26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중위가격은 2억9,25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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