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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우한 폐렴 위험, 中 관광객 즉각 입국 금지해야”

심 “文 야당 땐 비판, 지금은 무사안일”

2003년 사스보다 심각·치료제도 없어

청와대가 컨트롤타워로 나서 대응 필요

‘검찰 학살’ 관련해 특검법 발의도 밝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과 관련해 “중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청와대가 컨트롤타워로 나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7일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에서) 세 번째 우한폐렴 환자가 발생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몇 주내에 국내에도 다수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정부에 강한 전염병 확산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우한폐렴은 사스, 메르스와 같이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변이된 전염병으로 넘어 전 세계로 번지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다. 치사율은 4% 수준으로 사스, 메르스보다 낮지만 잠복기에도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 위험은 더 높다.

심 원내대표는 “2003년 사스 전염 사태보다 심각하다고 한다. 제대로 된 백신 치료제 없는 상황”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우한폐렴과 관련해 보건당국의 검역망이 뚫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 확진 환자는 의심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역을 통과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메르스 사태 때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직접 컨트롤타워를 해야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며 “야당 땐 매섭게 요구하고 대통령이 되니 무책임, 무사안일 태도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한폐렴이 사스, 메르스를 넘어 21세기 최악의 재앙이 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며 “전세기를 보내고(국민들을 데려오고) 잠복기가 있으니 별도의 관리를 해야 한다”며 “또 중국에 대한 단체 여행, 단체 관광을 즉각 금지하고 중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함폐렴과 관련한 정보를 태풍 등과 마찬가지로 국가재난대응문자로 투명하게, 즉각 공개하라고도 요구했다. 그는 “중국 정부에도 당당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정보 공유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신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우한폐렴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청와대 등 정부 인사들을 수사하는 검사들을 대거 인사이동 시킨 법무부의 인사를 두고 ‘검찰 학살’로 규정하고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특검법은 이번 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여당이 다수라) 진전이 안될 것이지만 4월 총선에서 이기면 검찰 학살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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