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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출마' 이낙연, 창신·통인시장 찾아 유권자에 설 인사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하며 시민 접촉

'정치 은퇴 선언' 임종석 전 실장 소식 전하기도

"본인 선언도 있고 해서 여러 고민 하는 듯 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종로구 통인시장의 한 가게에서 과거 방문 당시 사진을 발견한 후 웃고 있다./연합뉴스




4·15 총선 종로 출마가 확정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4일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종로의 창신골목시장과 통인시장을 방문했다. 전일 종로 출마 수락 기자회견 후 “내일이라도 종로 어딘가에 가서 설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공언했던 대로 ‘설 인사’를 위해 출마 예정지로 나간 것이다.

특히 이날 이 전 총리는 동행 취재에 나선 기자들에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정치 복귀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받았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창신골목시장에 남색 점퍼와 파란색 운동화 차림으로 시장에 나타났다. 상인들은 이 전 총리의 종로 출마 선언에 대해 “종로구 발전을 위해서 많이 해주시라”고 말했고, 이에 이 전 총리는 “많이 파시라”고 덕담했다.

종로의 또 다른 대표 전통시장인 통인 시장도 방문했다. 이 전 총리는 이곳에서 지난 해 1월 방문 당시의 사진을 가게에 붙여 놓은 상인과 대화를 하며 함께 웃었고, 시장 손님들과 기념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이날 이동 수단으로는 택시와 버스 , 지하철 등을 택했다. 유권자 및 일반 시민들과 접촉 기회를 늘리려는 의도였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임종석 전 실장, 여러 고민 하는 듯”

이 전 총리는 첫 공식 행보 취재에 나선 기자들에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소식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시장 방문 후 기자들에게 “임 전 실장과는 간간이 통화한다”며 “(총선에 출마하라는) 당의 강력한 요구도 있었지만 본인의 선언도 있고 해서 여러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임 전 실장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왜 그렇게 했어’라고 투정을 부린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해 초 대통령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 뒤 종로로 이사하면서 종로 출마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지만 같은 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임 전 실장의 정치권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이해찬 당 대표는 공개적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취재진이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를 묻자 “기본적으로 저는 대국민 관계에 좀 더 기본을 두고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대내, 대외로 나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종로에서의 경쟁 상대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제 분수를 넘는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이날 시장 방문 후 “버스, 지하철, 시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며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개인 SNS에 글을 남겼다./하정연기자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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