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설 연휴 교통사고·주택화재 주의”···최근 5년간 교통사고 1만2,000여건, 주택화재 600여건

설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많아···대부분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음식물 조리·화원방치 등 부주의가 주택화재의 원인의 60% 차지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2,000건이 넘고 주택화재는 6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4~2018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만2,149건이며, 260명이 사망하고 2만862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연휴 시작 전날의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698건(일평균)으로 연간 일평균(608건)보다 15% 가량 더 많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원인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6,893건(57%)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호위반 1,458건(12%), 안전거리 미확보 1,055건(9%) 순이었다.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 위험도 높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5~2019년 설 명절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663건이며 13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의 원인은 음식물 조리나 화원방치 등 부주의가 395건(6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기적 요인 118건(18%), 과열 등 기계적 요인 56건(8%) 순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가운데 음식물을 조리하다 난 화재가 110건(28%)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운전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한 후에 운전해야 한다.



차에 타면 반드시 모든 좌석에 안전벨트를 착용 하고 특히 아이들은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카시트)를 사용하도록 한다.

운전 중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지상파 디엠비(DMB) 시청 하지 않도록 한다. 또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출발하기 2~3일 전 엔진이나 제동장치,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하고, 특히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스레인지 등을 사용 할 때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와 포장비닐 등 가연물은 연소기로부터 멀리한다. 주방용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 다른 전기용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돼 위험하니 단독형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한편 전국 소방관서는 설 연휴를 맞아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각종 사고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전국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 소방인력은 신속한 현장대응과 대민지원을 위해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한다.

버스터미널·기차역·공항·공원묘지 등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1,089곳에는 소방차량 1,116대와 구조·구급대원 3,228명이 전진 배치돼 유사시 현장 안전조치와 응급처치에 나설 예정이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평소보다 안전수칙을 더 잘 지켜 안타까운 사고 없는 평안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고, 김승룡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불이 스스로 불을 끄려고 하지 말고 일단 먼저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 주고 귀성 등으로 집을 비우기 전 전기·가스 등과 관련한 화재위험요소는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