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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감찰직' 도전했으나 불발.. "공모에 응했었다"

임은정 부장검사./페이스북 캡쳐




검찰 내 사건·사고에 대해 감찰요구·경찰고발을 이어가고 있는 임은정(사법연수원 30기)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이날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감찰 보직에 응모했으나 불발됐다고 밝혔다.

23일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감찰직 공모에 응하긴 했었는데, 아쉽게도 제가 좀 부족했나봅니다”라고 했다. 이날 임 부장검사는 인사 내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6일까지 부장검사가 보임하는 자리에 대한 공모절차를 진행했다. 이중 감찰 관련 보직은 대검찰청 감찰1·2과장과 특별감찰단장이었다. 대검 감찰1과장에는 장동철 성남지청 형사1부장이, 감찰2과장에는 임승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이 발령났다. 특별감찰단장은 허정수 의정부지검 형사2부장이 맡게 됐다.

임 검사는 지난 5일 경향신문 ‘정동칼럼’을 통해 자신에게 법무부 간부가 연락해 ‘감찰담당관실 인사 발령을 검토 중인데, SNS 활동과 칼럼 연재를 중단하고 전·현직 검찰간부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임 검사는 지난해 3월 대검찰청 감찰제보 시스템에 산지검 공문서 위조 사건을 전면 재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와 관련해 김수남 전 검찰총장, 김주현 전 대검 차장, 황철규 전 부산고검장 등 검찰 전현직 고위간부들을 고발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성폭력 은폐 사건과 관련해 김진태·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고발했다.

한편 법무부는 검찰 내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발하면서 ‘미투 운동’을 확산한 서지현(33기) 검사에게 법무·검찰 조직문화 개선 및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맡길 것이라고 이날 인사 발표에서 밝혔다. 또 법무부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과정에서 ‘검찰 수뇌부 외압’을 폭로한 안미현(41기) 의정부지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전보하려 했으나 본인 의사에 따라 전주지검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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