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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부결” vs “증인 출석”…美 탄핵심판 전 기싸움

[전환점 맞은 미중 무역전쟁]

<하>걷히지 않는 패권전쟁 암운

1단계 합의서 핵심쟁점 빠지고

2단계 협상개시 시기도 못정해

美中 '상대방 의존 낮추기' 혈안

무역전쟁 장기화 시그널만 증폭

올 세계 교역증가율 1.1% 그쳐

글로벌 성장률 전망도 0.6%P↓

韓, 최악땐 'GDP 3%' 수출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안이 상원으로 넘어가기도 전에 공화당 쪽에서 잇따라 자료제출 요구나 증인 송환 없는 ‘신속한 부결’ 언급이 나오자 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15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나는 분명히 마음을 정했다. (탄핵 추진의) 모든 것은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상원 법사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전날 CNN 인터뷰에서도 상원 탄핵재판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증언을 청취할 필요 없이 가능한 한 빨리 종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탄핵 문제에서 백악관과 완전히 협력하겠다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공화당)의 지난 12일 발언과 맞물려 파장을 키웠다.

이에 대해 하원에서 탄핵 추진을 주도한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민주당)은 이날 ABC방송에서 “상원의원들이 (하원에서 받지 못한) 자료를 받고 다른 증인들을 부르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볼턴 전 보좌관 등 4명을 새로운 증인으로 상원 재판에 부르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가 비선으로 운영한 외교정책을 ‘마약 거래’라고 비판했던 볼턴 전 보좌관의 증언 청취를 원하고 있다. 하원 법사위를 13일 통과한 탄핵안은 이번주 전체표결 및 통과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사기극이자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의 연장선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어 “폭스뉴스 여론조사는 늘 부정확하고 민주당에 심하게 치우쳐 있다. 아주 웃기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폭스뉴스가 8~11일 1,000명으로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탄핵 및 대통령직 박탈에 찬성해 10월 말의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41%는 탄핵에 반대했고 4%는 탄핵에는 찬성하지만 대통령직 박탈은 안 된다고 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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