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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합의 연내 타결 물건너 가나

美상하원 "홍콩민주화 지지"에

트럼프도 "中 양보안해" 유보적

연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홍콩 민주화시위를 지지하는 법안이 통과된데다 관세 철회 및 중국의 농산물 구매 규모 등을 놓고 양국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관련기사 12면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점차 꼬이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양국 정상이 이달 중순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서명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회의가 취소되고 양국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다음달에도 합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연내 무역합의에 서명할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무역협상에서 충분한 양보를 하지 않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더해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이 전날 미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에서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되면서 양국 간 무역합의는 더욱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법안은 미 정부가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따져 경제적 특별지위를 유지할지 정하고, 홍콩 인권탄압에 연루된 중국 정부 관계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중국 정부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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