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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 고향 부산서 열려...무척 기대돼"

특별정상회의 앞두고 아시아뉴스네트워크에 기고

文 "한-아세안 협력 30년…새로운 미래비전 제시해야"

"아세안, 가장 젊은 경제 공동체…첨단분야 협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28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9’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와 관련해 “제 고향 부산에서 열려 귀한 손님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처럼 무척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지역 언론 연합인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Asia News Network)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부산은 한국 제1의 항구도시로, 아세안을 향한 바닷길이 시작되는 관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이 1989년부터 30년간 교류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아세안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함께 대응하면서 30년간 우정을 꾸준히 키워왔다. 2018년 한-아세안 상호방문객은 1,100만 명을 넘었고, 상호교역액도 역대 최고 수준인 1,600억 불에 이르렀다”며 “우리는 30년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이라는 기치 하에 더욱 풍요롭고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 한국과 아세안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세계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경제 공동체다. 무한한 잠재력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역내 연계성 증진과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이 강점을 가진 교통인프라, 스마트시티, 첨단 과학기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혁신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여섯번째)이 지난 4일(현지시간) 오전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메콩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메콩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다”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한국의 새마을정신은 메콩의 농촌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함께 잘 사는 미래’를 열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아세안 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 대화 상대국으로서는 최초로 ‘아세안 문화원’을 설립했고,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가옥 모습을 본뜬 ‘국립 아세안 자연 휴양림’을 운영할 만큼 아세안을 사랑한다”며 “저는 아세안에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취임 직후 특사를 파견했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아세안 10개국을 2년여 만에 모두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ANN은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 21개국 24개 신문을 구성된 네트워크다. ANN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을 ‘2018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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