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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결국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확정… KTX·광역전철 등 운행 차질 예상

철도노조원들이 15일 오후 대전역 동광장에서 열린 부당노동행위 철도공사 규탄 철도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중앙노동위원회의 철도 노사에 대한 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철도노조가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강행한다.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지만 광역전철은 평시의 82%, KTX 등 고속열차는 78.5% 수준만 운행될 것으로 보여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파업에 앞서 준법투쟁 첫날인 15일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서 일부 열차 출발시각이 최장 54분 지연되기도 했다. 노조 측은 파업 돌입 전까지 사측은 물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정부와의 협의를 위해 문을 열어놓을 계획이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중노위는 이날 열린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 간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진 후 노조의 파업 등 쟁의행위는 모두 합법이 된다. 철도노조는 지난 5월부터 4조 2교대 안전인력 충원, 임금 정상화,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 이행,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며 한국철도공사와 교섭을 벌였지만 난항을 겪었다. 노조 측은 요구사항이 교통부·기재부와 관련이 있다면서 노정 협의를 요구하며 지난달에는 3일간 경고파업을 하기도 했다. 노조는 파업에 앞서 오는 19일까지 준법투쟁에 벌인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20일 예정된 총파업 대오를 다지기 위한 준법투쟁에 들어간 가운데 15일 서울역 매표소에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파업계획을 재확인했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철도고객센터·코레일관광개발 등 철도공사의 자회사 노조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상태다.

파업에 따라 열차의 운행 횟수 감소 등도 예상된다. 국토부는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광역전철의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 KTX는 68.9%로 맞출 예정이다. 파업을 하지 않는 SRT를 포함해 고속열차 전체 운행률은 78.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일반열차는 필수유지운행률인 평시 대비 60% 수준으로, 화물열차는 31.0%로 운행한다. /세종=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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